고용정보원 분석 보고서

임금 노동자 5명 중 1명 이상은 내년에도 최저임금(7530원)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울산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 비율은 8.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임금 격차 및 최저임금 미만 적용 근로자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을 적용할때 내년도 임금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자 비중은 20.9~21.3%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하반기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토대로 월평균 임금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한 결과 임금노동자의 13.3%인 지난해 최저임금인 6030원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노동자 가운데 최저임금 미만 비율은 2013년 11.3%에서 2014년 11.7%, 2015년 12.2% 등으로 구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15개 시·도지역(세종시 제외)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지역내 임금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자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저임금 미만 비율은 전남이 19.2%로 가장 높았고, 대구(18.9%), 강원(18.2%), 부산(18.2%) 순을 보였다. 울산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만 비율은 8.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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