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24일 부경대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7기 연수생들이 수료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부경대학교 제공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최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2017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KOICA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글로벌 연수사업을 수행했던 기관들을 대상으로 연수생들의 심화교육과 현장적용 지원 등 기존 연수사업과 연계한 사후관리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것이다.

부경대는 이번 공모에서 석사 심화교육 부문에 ‘기후변화대응 수산식량안보 및 수산식품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총 7개 기관을 선정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석사 부문 연수사업 운영 기관 중에서는 부경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글로벌수산대학원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주임교수 김영목) 졸업생 중 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 연수생 10명을 선발, 내년 1월14일부터 20일간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경대는 이 심화교육을 통해 수산업의 비중이 큰 이 지역 연수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식품가공, 양식, 자원관리, 정책수립 분야 등 관련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부경대가 지난 2010년부터 KOICA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온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은 우리나라 선진수산기술을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연구원들에게 전수해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석사학위과정이다.

지금까지 이 과정을 통해 세계 40개국에서 온 113명이 부경대 수산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졸업생들은 자국에 돌아가 수산정책 및 프로젝트를 개발해 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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