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후기 공론정치의 새로운 전개

조선후기 공론정치의 새로운 전개
김인걸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8쪽/ 2만원

서울대에서 정년퇴임한 저자가 조선시대 정치사를 ‘공론정치’(公論政治)의 틀로 분석했다. 흔히 조선은 정조가 집권한 18세기까지 공론정치가 이뤄졌으나, 순조가 집권한 뒤부터 세도정치가 행해지면서 공론정치가 약화한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저자는 18세기 이후 조선의 향촌사회에서는 ‘향회’와 ‘민회’를 중심으로 하는 공론의 장이 운영됐다고 주장한다. 이 시기 향민들은 민회를 통해 관에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고, 이는 훗날 민란이 일어나는 동력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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