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당 1540만원 소득 올려
감귤·토마토·파프리카 뒤이어
노지재배 작물은 부추가 1위

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톱 3작목’은 오이, 감귤, 토마토 순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이 2016년산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분석 결과 시설재배 작목의 1000㎡당 소득은 오이(촉성)가 15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귤 1520만원, 토마토(촉성) 1300만원, 파프리카 1290만원, 딸기(반촉성) 1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오이와 감귤은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0만 원, 2016년 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렸다.

노지재배 작물의 1000㎡당 소득은 부추가 3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쪽파 380만원, 참다래 350만원, 포도 330만원, 복숭아 31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5년 대비 소득이 50%이상 크게 증가한 작목은 당근(113.5%), 가을무(98.6%), 노지감귤(73.1%), 고랭지배추(66.3%), 양배추(59.7%), 가을배추(59.3%), 노지부추(56.8%), 쪽파(53.3%) 등 8작목이다.

반면 30%이상 감소한 작목은 생강(­65.0%), 유자(­41.0%), 방울토마토(­37.6%), 쌀보리(­32.5%), 봄감자(­30.1%) 등 5작목이다.

농진청은 “소득 상위농가가 시설 및 재배기술, 비료·자재 등 관리 노력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직거래, 농협 중심 출하로 농가가 받는 가격이 높아 하위 농가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