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로야구 스타 양준혁이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스타 양준혁이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양씨에게 전환사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사업가 정모씨를 기소했다.

한 스포츠게임업체에 10억원의 빚을 졌던 정씨는 같은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한 양씨에게 접근해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 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 10억원어치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씨는 양씨에게 약속한 전환사채를 보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의 팬들은 양준혁이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특히 양준혁은 지난달 모친상을 당해 아직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양준혁의 어머니는 지난 8월 폐렴 말기로 별세했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별세하기 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양준혁은 “어려운 집안환경 때문에 야구 뒷바라지를 하기 힘들었던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며 “내가 동냥을 해서라도 야구하겠다고 하자 어머니가 그 이후로 단무지 장사, 공사현장 식당 등 안 해본 일 없이 다 하시면 뒷바라지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신 어머니께 며느리를 빨리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죄송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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