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태풍 ‘탈림’이 지나가자 중국에서 머물던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제공.

 

19일 태풍 ‘탈림’이 지나가자 중국에서 머물던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19일 서울(82㎍/㎥)을 포함해 대전(100㎍/㎥), 경남(97㎍/㎥), 세종(95㎍/㎥) 등 국내 대부분 지역이 80㎍/㎥ 이상의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부산(78㎍/㎥), 울산·제주(71㎍/㎥), 광주(67㎍/㎥), 서울(55㎍/㎥) 등 대부분 지역이 51㎍/㎥ 이상의 ‘나쁨’ 수준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미세먼지는 20일 오전까지 대부분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서울시가 마련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재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시내에서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해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 날도 나쁨 이상으로 예상되는 경우 자율 참여형 차량 2부제 실시와 함께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한다.

면제 대상은 서울시 운송기관인 1∼9호선, 우이신설선,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이다.

그러나 대중교통체계가 맞물려있는 경기도 및 인천시와는 협의가 되지 않고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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