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신청한 온누리 상품권 57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 복지후생팀 직원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울산공장 각 사업부에 배포하고 있는 장면.

명절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
온누리상품권으로 선택 가능
추석밑 직원 2만8000명 동참
침체된 시장상권 살리기 앞장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울산 전통시장 사랑을 올해로 7년째 이어가고 있다.

19일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임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청한 온누리 상품권 57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임직원들에게 설과 추석 두 차례 명절 선물비 각 25만원을 복지포인트와 임직원 쇼핑몰 사이버머니 형태로 지급하는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명절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올해 1월에는 설을 앞두고 명절 역대 최대 금액을 신청, 작년 태풍 차바 침수피해로 상심이 큰 상인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힘을 보탰다.

이번 추석에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임직원 2만8000여명이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동참했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현대차 염현주씨(여·40)는 “작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태화시장 상인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추석 선물비 전액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신청했는데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375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내수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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