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국회·총리실에 지역현안사업 대정부 건의안 전달

▲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은 19일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울산지역 현안사업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하고 지역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암각화 보존·식수문제 해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공공산재모병원 건립등 3건
적극 지원·조기 해결 촉구

울산시의회가 19일 국회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부족한 물문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조기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윤시철 의장을 비롯해 정치락 운영위원장, 박학천 환경복지위원장, 김일현 산업건설위원장, 송병길, 문석주 의원이 동행했다.

시의회는 이달 열린 제191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지역의 부족한 식수문제해결 건의안’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촉구 건의안’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건의안을 직접 국회와 국무총리실에 전달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정부의 대책이 10년째 지지부진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범정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울산지역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해야 하는 공감대 형성과 울산유치 범시민운동을 통해 지난 2013년 7월 전임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사안임에도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사업추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산업 근대화를 이끌고 산업성장을 위해 공해 및 온갖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나 변변한 공공병원 하나없는 현실을 감안한 산재모병원 건립의 타당성도 적극 어필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회와 정부에 지역현안과 관련해 건의와 요구를 할 계획이다.

윤시철 의장은 “이번 울산지역 현안사업 대정부 건의안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식수문제와 문화재 보호, 공공병원과 박물관 건립 등 사안이 가볍지 않아 의장과 상임위원장, 건의안을 발의한 의원이 함께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앞서 지난 제191회 임시회에서 임현철 의원이 발의한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범정부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송병길 의원이 발의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촉구 건의안’, 문석주 의원이 발의한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 촉구 건의안’ 등 지역 현안사업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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