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클라이밍 ‘나무노리’.

트리클라이밍·생태학습에
360도 VR영상체험도 인기
관객이 직접 영상제작 체험
24시간내 영화 제작해 상영

올해 울주세계산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장 큰 목표는 관객과 함께 만드는 영화제다. 단순히 산악영화를 감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영화제의 일부가 되도록 만든다.

영화제의 대표 체험행사로 꼽히는 트리클라이밍 ‘나무노리’는 올해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나무노리는 숲 속에서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색 산악문화 프로그램이다. 트리클라이밍, 집라인, 하늘다리를 체험할 수 있는 놀터코스와 해먹체험, 숲 생태 학습이 마련된 쉼터코스 2가지로 운영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체험.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체험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신불산 정상에서 MTB 전문가가 직접 촬영한 라이딩 영상은 참가자들에게 아슬아슬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과 함께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반영한 ‘영상제작체험’과 ‘24시간 영화제’도 눈길을 끈다.

‘영상제작체험’은 참가자가 대본을 보며 영화더빙을 하고, 크로마키(합성) 기법을 이용해 자연과 환경에 관련된 대본을 직접 작성해 앵커나 기자가 되어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영상제작체험을 통해 영상제작 원리를 이해하고, 방송에 나오는 뉴스 앵커나 영화배우가 되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4시간 영화제’는 방문객들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영화제 안의 작은 영화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에 맞게 시나리오 작성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까지 한 편의 영화를 24시간 이내에 완성해야 한다.

참가자들의 실험정신과 독창성이 요구되는 24시간 영화제에서 과연 어떤 작품이 완성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완성작은 영화제 기간인 25일 UMFF홀에서 상영 및 시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영화제 주제인 ‘자연과의 공존’을 구체화 한 체험행사로 UMFF 에코마켓, 꿈인형 만들기, 한지공예, 목공예, 캠핑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umff.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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