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19일 각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지정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의 중립성 등을 점검했다.

비지정 문화재 체계적 관리를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울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강릉 석란정 화재사고는 비지정 문화재 관리 부실문제로 일어났다는 점을 지적하고 고택이나 서적, 고문서 등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보존가치가 큰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강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기술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 말뭉치 구축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충치는 사람이 쓰는 언어의 모습을 알기 위해 말과 글을 모은 전상화 자료를 일컫는다.

신고리 공론화 중립성 지켜야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중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재개 여부와 관련한 공론화 논의 기간동안 중립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시민참여단 500명이 본격적으로 숙의 과정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가동중인 24기 원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시기가 매우 미묘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론화위원회 권고가 나올 때까지 심판의 역할을 해야 할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탈원전 정책에 앞장선다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중립성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산업안전 CEO포럼 참석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남갑)= 이 의원은 이 날 울산시가 주최한 산업안전 CEO포럼에 참석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사고를 예방해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에서 기업체 CEO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럼이 열리게 됐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안전의 변화와 대책을 강구하고 대국민적인 안전 마인드를 제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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