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김진영(사진) 교수
차세대 태양전지의 전극으로 금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태양전지 제작 단가를 낮추면서 안정성도 높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김진영(사진) 교수팀은 그래핀에 불소(F) 원자를 도입한 물질을 이용해 알루미늄 전극을 쓰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값비싼 금 대신 알루미늄을 쓰면서도 안정성은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김진영 교수와 김동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제1저자는 김기환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교수다. 연구 내용은 나노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9월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극 층과 페로브스카이트 층 사이에 불소 그래핀을 두는 구조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를 만들었다. 또 전극으로 금 대신 알루미늄을 써도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았다. 차세대 태양전지는 기존에 실리콘을 이용하는 무기물 전자 소자에 비해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제작단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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