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산업 육성 등
3개 분야 전문가 88명 구성
12월중 핵심 대응전략 마련
울발연, 울산콜로키움 개최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응전략과 실행과제 수립을 위해 ‘분야별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TF는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 에너지산업 육성 등 3개 분야 88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산업육성 전략과 실행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특히 울산비전 2040, 정부 100대 국정과제, 신정부 경제정책 방향 등 관련 정책을 충분히 고려해 울산 실정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운다.

시는 10월 말까지 산업 분야별 추진 전략과 실행 과제를 찾아내고 핵심 선도과제를 선정한 후 12월 중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 중 발표될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과 연계성도 확보해 추진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석명 시 창조경제과장은 “4차 산업혁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조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25회 울산콜로키움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진하 부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융합 등으로 일자리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새 일자리는 ‘IT분야’의 빅데이터·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코딩, ‘산업분야’의 자동화, 로봇, 3D프린팅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의 기술로 창출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울산은 이미 제조업과 ICT의 융합으로 근본적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등 융합 산업생태계는 조성되고 있다”며 “기존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ICT와 SW 기반의 융합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제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기술·산업분야’에서 미래사회 산업구조 변화 및 융합산업의 기반인 플랫폼 기술로의 변화 대응이 필요하며, ‘인력’과 관련해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효과적 활용능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