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청은 19일 월봉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상인, 사업관계자, 사업추진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봉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달빛거리·바비큐거리 조성
동구청 내년 2월까지 사업완료
주 2회 바비큐거리 운영 계획

울산 동구 월봉(月峰)시장에 ‘달빛거리’와 ‘바비큐거리’가 조성되고 ‘달빛 BBQ축제’가 열린다.

동구청은 19일 월봉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상인, 사업관계자, 사업추진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월봉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추진 업체로 선정된 (주)유통과학연구소의 착수보고 내용을 청취하고 월봉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월봉시장 내에 바비큐거리, LED 전광판, 달빛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비큐 먹거리를 개발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시장상인이 공동체를 이뤄 협력하는 시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고유 이미지를 개발하는 ‘마켓아이덴티티프로그램’ 추진, 아트조명·시장지도 제작설치 등의 내용과 블로그체험단 운영, 바비큐 공동판매센터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다양한 바비큐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게 메뉴 및 소스 개발을 맡기고, 시장환경 개선, 시식회 등 이벤트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동구청은 내년 2월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종료 후에는 시장 자체적으로 주 2회 바비큐거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월봉시장 이름의 달을 상징화한 달빛거리를 조성하고, 달과 잘 어울리도록 바비큐를 접목하면 주민 뿐 아니라 인근 대왕암공원·일산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청이 추진중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개성과 특성을 발굴해 ‘1시장 1특화’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월봉시장은 지난 3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는 5억2000만원(국비 2억6000만원, 지방비 2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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