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21개국 97편 상영...

▲ 19일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야간조명 점등식에서 신장열 군수, 한성율 군의회의장, 박재동 추진위원장 등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25일까지 21개국 97편 상영
배우 김인권·유선 사회로
21일 화려한 개막식 예고
행사장 일원 야간조명 점등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25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펼쳐질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악전문 국제영화제로, 21개국 총 97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울산은 물론 국내외 관람객들을 맞는다. 울주군은 19일 사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19일 복합웰컴센터와 등억온천지구에서 야간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배우 김인권과 유선이 사회를 맡은 개막식(21일)은 국내외 내빈들의 입장 이벤트인 그린카펫, 기념식, 윤도현 YB밴드의 축하공연, 개막작 ‘독수리 공주(The Eagle Huntress)’ 상영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독수리 사냥꾼이 되고 싶은 열세 살 몽골 소녀 아이숄판의 성장 드라마다. 특수 제작한 드론으로 포착한 여우사냥 장면과 독수리 사냥축제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 산악인 릭 리지웨이

같은 날 그린카펫에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산악인이자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2017)의 첫 수상자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를 비롯해 영화제 홍보대사(움피니스트)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국내산악영화 출연배우, 로드무비 영화감독, 해외 자연다큐멘터리 감독과 배우들, 국내외 유명 산악인 등이 대거 참여한다.

▲ 움프 홍보대사 김창호

작품은 UMFF시네마, 알프스시네마, 신불산시네마, 가지산시네마, UMFF홀 5개 영화관에서 각각 나뉘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대주제 아래 전문 산악인들의 등반을 향한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는 ‘알피니즘’, 다양한 분야의 등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스릴 넘치는 모험과 탐험가의 이야기를 담은 ‘모험과 탐험’,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자연과 사람’,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담은 ‘울주비전’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 움프 홍보대사 예지원

이는 관람객의 다양한 기호와 취향을 고려한 구성으로, 행사장에 비치된 일정표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매 및 현장구매 이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이후 영화감독과 주연배우(주인공) 등 관계자가 직접 상영관을 방문해 관련 영화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관객과의 대화)도 46차례나 마련된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축제인만큼 행사장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온 가족이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영화도 보고 별도 세고 산도 즐기는 옹기종기 가족캠프, 나무를 이용한 체험활동의 장 ‘트리클라이밍­나무노리’가 운영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이탈리아 북동부의 돌로미테 사진전, 다큐사진전 ‘우리의 산’, 울주정명 999년과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를 상징하는 999인의 캐리커쳐 작품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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