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께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항로표지선에 전자해도시스템이 설치돼 울산항 등부표 등에 대한 관리는 물론 표지선 운항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해양청은 모두 7천만원의 예산으로 해양청 소속 항로표지선인 일월호(23t급)에 전자해도시스템을 설치키로 하고 이달말까지 해당 제품 구입업체를 선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등부표 고시위치를 유지관리하고 항로표지선의 안전항해를 위해 전국 해양청 소속 항로표지선에 올해까지 전자해도시스템 구축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청은 전자해도시스템이 설치되면 등부표 작업시 표지선 위치가 모니터링돼 효율적 점검이 가능하고 안개나 야간운항 등이 용이해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양청은 항로표지선 정비에도 3천만원을 투입해 무인표지와 항로표지 시설물 등에 대한 정기적 안전점검과 야간기능 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청 관계자는 "전자해도시스템 구축 등으로 모니터를 통해 표지선의 방향, 위치, 항로 등을 한눈에 알수 있게 돼 표지시설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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