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의 아시아 지역 서버가 다운돼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NS캡처.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의 아시아 지역 서버가 다운돼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텔레그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싱가포르의 텔레그램 서버 클러스터에서 메인 네트워크 스위치가 다운된 상태이다. 아시아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며 “원인을 조사해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날 오후 4시 25분께부터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서버가 다운되자 국내 이용자들이 원인을 찾기 위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텔레그램’을 검색하며 한 때 ‘텔레그램’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VK : VKontakte)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개발한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초창기 텔레그램은 국내에서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러나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밝히면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거세지자, 국내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이 대거 이뤄지면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은 지난 2014년 11월 처음으로 ‘보안메시지 서비스 평가표’를 발표하면서 텔레그램의 일반대화 보안 점수를 7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비밀대화 기능은 보안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페이스북 채팅과 구글 행아웃이 2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보안 수준을 자랑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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