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자와 함께 낙엽 제거

지역사회 공헌 봉사 펼쳐

▲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와 울산생명의숲은 20일 대왕암공원에서 곰솔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산지역 지적발달장애인들이 대왕암공원 곰솔 가꾸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회장 류춘희)와 울산생명의숲(이사장 정우규)은 20일 지적발달장애인과 인솔자 등 300여명과 함께 대왕암공원 곰솔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소속 33개 시설 이용자들은 ‘우리도 울산사람이다’라는 마음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매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소나무 숲을 살리는 활동을 하자고 뜻을 모으면서 이날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지적발달장애인 200여명과 120여명의 인솔자·자원봉사자들은 먼저 작업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낙엽을 제거했다.

이날 모은 낙엽은 블루베리 농장에 퇴비로 주거나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류춘희 회장은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땀을 흘릴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기회가 되면 더 많은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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