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섭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9일 퇴임식 없이 청내 실·과를 순회하는 퇴임행사를 가진 뒤 "퇴임인사"란 자료를 통해 퇴임소감 및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피력.

 그는 우선 "지난 98년9월부터 통상본부장과 정무부시장으로 봉직한 지난 3년5개월간 고향 울산을 위해 일해왔던 시간들은 참으로 가슴벅차고 기쁜 일이었다"며 "고향 울산을 위해 미력한 힘과 부족한 지혜나마 더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생애에 있어서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회고.

 그는 이어 "21세기 환태평양시대와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울산의 자존심을 살리고 더 나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울산발전과 고향 울주의 미래를 위해 땀흘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

○"한나라당 울산시장후보 공천경합에 나선 강길부 전 건교부차관은 9일 지방언론사 정치담당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4월 건교부차관으로 퇴임하기까지 30여년간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하며 풍부한 경륜을 쌓았다"면서 "마지막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강조.

 그는 또 "20년전에 "울주지명유래"란 책을 내는 등 공직생활동안 고향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우선 공천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그는 또 "한나라당의 시장후보 공천경합이 치열한 만큼 경우에 따라 경선도 예상된다"면서 경선을 통한 시장후보 선출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

 한편 한나라당 공천으로 울산시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4일 퇴임식을 가진 박맹우 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9일 "선거준비작업을 할 개인사무실을 남구청 사거리변에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선거준비를 위한 활동폭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피력.

○"한나라당 울산시지부는 9일 중앙당의 제13기 여성정치 아카데미에 시지부 여성위원회 윤명희 위원장과 황계순 총무, 중구지구당 우금희 여성부장, 남구지구당 양양지 여성위원장 등 울산지역 당직자·당원 6명이 입학했다고 발표.

 시지부는 여성정치 아카데미가 정치에 관심있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여성을 발굴·양성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지역내 많은 여성들이 정치적 역량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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