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문화관광스포츠 교류로 시너지 창출 기대

▲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3번째 해외엑스포인데, 이번 행사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중앙과 지방 통틀어 신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문화행사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관광·통상교류 대체지로서 베트남과 동남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문화관광스포츠 교류의 융복합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문화는 인류의 가장 순수한 공통분모를 통해 두 나라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주력하는 행사,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려준다면.

“한국의 문화를 베트남에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게 아니고 두 나라가 함께 만들고 있다. 신라중심의 한국문화전시와 동아시아 바자르를 재현한다. 미래사회의 주역인 젊은층을 위해 K-컬처, K-EDM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한베 문화포럼은 물론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 기업홍보관, 한베영화제 등 경제와 학술, 일상의 체험이 공존한다.”

-해외관광객 유치 기대효과는.

“중국인 유커들이 떠난 빈자리를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베트남 인구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1000만 인구는 소득수준이 높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바람도 불고 있다. 그들에게 한국과 경주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을 찾는 물꼬가 트일 것이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지역민과 동떨어진 행사가 아니다. 관광, 문화,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시장의 다변화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경북과 경주, 인근도시 울산과 부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고자 한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행사에 많은 기대와 관람을 부탁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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