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물류기본계획 확정 공고
효율적이고 경쟁력 가지도록
LNG 벙커링 등 6개 전략 진행

울산시가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2027년까지 16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물류인프라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이같은 물류기본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21일 확정·공고했다.

계획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생활 물류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3대 목표, 6개 추진전략, 114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사업을 추진하는데 16조7428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6개 추진 전략은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개선을 통한 물류인프라 조성(12개 사업) △항만 및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원활한 연계 물류체계 구축(65개 사업)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15개 사업) △지역 물류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6개 사업) △지속가능한 친환경 안전 물류환경 조성(6개 사업) △해외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10개 사업) 등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동북아 오일허브 기반시설 적기확충 및 공급,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석탄부두 이전 및 기능전환,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 북극항로 물류네트워크 확대, 통일대비 물류네트워크 확대 등이 추진된다.

또 자동차부품 협동화 단지 및 공동물류센터 구축, 화물자동차 전용차로 시범구간 도입, 중소물류기업 갱쟁력 강화 및 물류스타업 육성, 위험물질 시설의 친환경 에너지 이용 확대 등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물류산업은 전 산업에 걸쳐 경쟁력 확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발전에 따라 융·복합화되어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고부가 가치산업”이라며 “기본계획에서 도출된 부문별 추진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책개발과 지표 활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2015년 기준 국내 화물물동량 19억8000만t 중 1억4000만t(전국 7.0%)이 발생해 전국에서 7번째로 많다. 물류산업 규모로는 2014년 기준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가 각각 3150개(전국 15위), 1만3836명(전국 13위)으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지만 매출액 및 부가가치 면에서는 각각 1조1511억원, 6561억원으로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성장잠재력을 갖췄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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