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인터뷰서 “우리 국민 보호위한 옵션들 있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 가운데)은 2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지만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고, 만약 우리 자신과 동맹국들을 보호해야 한다면 우리는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군사력을 사용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 의사를 천명하는 것을 북핵 외교해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결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은 김정은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향을 선언했을 때 시작되며 그 전에는 아니다”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평화해결의 전제로 들었다.

또 펜스 부통령은 “2∼3주 전에 어떤 해설자가 나와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능력이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은 틀렸다”며 “우리는 옵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그 말을 한 사람은 스티브 배넌”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로 불리며 백악관 전략가를 지냈던 배넌은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지난달 16일 인터뷰에서 북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주장한 뒤 경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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