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한 공항 카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방한 외국인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3천506명으로 작년 8월보다 33.7% 감소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방한 관광객은 886만4천18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 줄었다.

지난달 중국 관광객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61.2% 감소한 33만9천388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87만3천56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한 일본 관광객은 여름 휴가 등으로 4개월 만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22만6천735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성수기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워 필리핀(-38.1%)과 인도네시아 관광객(-44.5%)도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 관광객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다만 대만 관광객은 3.0%, 홍콩 관광객은 4.9% 각각 늘면서 비(非) 중화권 관광객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한편, 8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238만5천301명으로 작년 8월보다 15.6%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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