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 wiz의 경기에 관중 1만2천56명이 입장했다.

경기 전까지 98만8천290명의 홈 관중을 불러들였던 KIA는 이날 흥행 성공으로 100만(100만346명) 관중을 넘어섰다.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KIA(전신 해태 시절 포함)는 지난해 77만3천499명으로 구단 최다 관중을 기록을 새로 썼고, 올해는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은 서울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구도’ 부산 사직구장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 인천에 둥지를 튼 SK 와이번스에 이어 KIA가 5번째다.

KIA는 “연고지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약 146만7천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8월 말 현재)이다. 100만 관중을 돌파하려면 광주시민의 ⅔ 이상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야 한다”며 100만 관중 돌파의 의의를 설명했다.

야구 관람 환경과 성적 상승이 낳은 결과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2014년 66만3천430명, 2015년 71만141명, 2016년 77만3천499명으로 관중 수를 늘렸다.

올해 정규시즌 1위를 향해 질주하면서 팬들이 더 자주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KIA 관계자는 “팬 여러분과 광주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역사적인 기록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가을야구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면서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