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10월7일부터 열리는 ‘2017 한글문화예술제’를 앞두고 진행한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수상작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한 울산, 외솔 최현배’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타이포그래피(글자꼴의 디자인) △캘리그래피(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한글 글 그림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공모기간 전국에서 타이포그래피 부문 109점과 캘리그래피 248점, 한글 글 그림 191점 등 총 548점이 접수됐다. 울산시는 이중 외솔, 으뜸, 버금, 아람, 보람상 등 123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타이포그래피 부문 외솔상에는 독창성이 돋보인 이천희씨의 ‘물음표(사진)’가, 으뜸상에는 김지우씨의 ‘울산 십리대숲체’, 김지혜씨의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각각 선정됐다. 캘리그래피 부문 외솔상에는 장정숙씨의 ‘7000년을 이어…마침내 한글’이, 으뜸상에 윤지희씨의 ‘개운포’와 윤지영씨의 ‘쉬운 글 쉬운 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한 한글 글 그림 부문 외솔상에는 유기환 학생의 ‘웃는 기와를 닮은 한글’이 선정됐다.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