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로~중산IC교차로 왕복 3차로…미포산단 물류환경·북구 교통난 개선

▲ 지난 22일 울산시 북구 화봉IC에서 열린 오토밸리로 준공식에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가 지난 23일 0시 16년만에 완전 개통됐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미포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물류환경 개선과 울산 북구지역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오토밸리로 화봉IC에서 김기현 시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밸리로’ 준공식을 열고 전체 개통했다.

오토밸리로는 3100억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돼 염포로(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중산IC교차로까지 길이 12.46㎞, 폭 30m(왕복 3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2001년부터 3공구로 나눠 진행된 사업은 이날 개통한 2공구 2구간(화봉IC~송정IC, 1.5㎞)과 3구간(송정IC~농소2IC, 4.0㎞)을 제외하고 1공구(염포로~연암IC, 2.5㎞) 및 3공구(농소2IC~중산IC, 2.96㎞)와 2공구 1구간(연암IC~화봉IC, 1.5㎞) 공사는 2011년까지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오토밸리로 완전 개통으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기존 산업로(국도 7호선)를 이용해 중산교차로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던 차량 통행시간이 15분대(통행속도 70㎞/h)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오토밸리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개설됐지만 오토바이와 자전거, 보행자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당분간 일반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오토밸리로는 2019년에 준공될 도시내부 순환도로인 옥동~농소 도로와 연결되면 자동차 전용도로로 다시 운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토밸리로의 완전개통으로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만성 체증에 시달리던 국도 7호선 북구 구간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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