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전년 동기比 16% 늘어

울산 수출이 유류와 화학제품의 호조에도 불구, 선박 수출 기저효과로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4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총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한 51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수출은 전월 증가에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SUV 수출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었다.

유류수출도 세계 경기회복세로 인한 수출량 증가 및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52.3%나 급증했다.

화학제품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25.6%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인도로 인한 기저효과로 71.2% 급감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울산지역 총 수입액은 원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6.0% 증가한 40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0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