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모습.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유럽 원정으로 추진했던 튀니지와 친선 경기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난 22일 튀니지 축구협회로부터 평가전을 취소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튀니지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대안을 추진 중이며, 모로코와 협회 간 공식 문서가 오고 갔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10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나빌 말룰 튀니지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자국 협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사흘 만에 평가전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점, 11월에도 월드컵 예선경기가 있어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에 따라 10일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그에 앞서 내달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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