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구장서 오후 7시30분...첫 우승컵 획득 위해 최선

창단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축구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목포시청과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울산현대는 FA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준결승전을 모두 홈에서 치뤘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울산은 지난 1996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이래 준결승만 이번까지 11번 진출했지만, 결승진출은 1회에 불과하다. 결승에 진출했던 1998년에는 당시 천안 일화에 0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춘천시민축구단, 경남FC, 상주상무를 잇따라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3경기에서 울산은 8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김치곤부터, 공격수 이종호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은 리그와 FA컵을 포함 9경기(6승 3무)째 홈에서 패배가 없어 이번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승리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경기가 끝났을 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호는 “반드시 승리해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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