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개막 298편 선보여

매년 관객들의 불만이 컸던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작 화질이 올해부터 확 달라질 전망이다.

BIFF 사무국은 개·폐막작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 최신 기술의 상영 영사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사기는 바코(BARCO)사의 플래그십 레이저 프로젝터로 세계 최대의 레이저 광원 라인업을 보유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의 공식 디지털 프로젝터로 사용되고 있다.

개막작과 폐막작, 오픈 시네마 섹션의 상영작이 이 최신 영사기를 통해 상영된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작인 ‘유리정원’과 폐막작 ‘상애상친’을 비롯해 ‘마더!’ ‘몬스터 파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엄마와 올빼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테이션 7’ ‘당갈’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BIFF는 이번 영사기 도입 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5개 상영관 중 한 곳인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 LED 스크린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만 유일하게 사용 중인 LED 스크린은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가 가졌던 화면 밝기나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상영관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올해 BIFF는 10월12일 개막해 21일까지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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