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수출하는 울산배

울산의 명품 배가 브라질 수출길에 오른다.

울주군은 26일 청량면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행사를 열었다.

수출하는 배는 중·만생종 ‘신고’로, 약 7t(시가 1500만 원 상당)이 중남미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로 간다.

배의 중남미 수출은 국내 처음이라고 울주군은 소개했다.

이번 수출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2곳(울산, 나주)을 브라질 수출 선과장으로 지정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지원으로 현지 배 판촉과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올해부터 우리나라 배의 브라질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4년 브라질 식물검역당국에 한국산 배의 수출 허용을 요청한 이후 계속 협상을 진행해 왔고, 양국이 2016년 11월 수출검역요건에 합의한 데 따른 성과”라고 말했다.

최병훈 울주군 농업정책과장은 “미국과 베트남 수출에 이어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수출하게 된 것은 군 특산품인 배의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배를 많이 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배의 올해 수출 예상금액은 730t(22억 원)이며 9월 현재 미국에 70t, 베트남에 22t을 각각 수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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