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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백신 맞았다고 감기까지는 예방 안됩니다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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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6  22: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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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실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독감·감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발병 바이러스 달라
해마다 바이러스 변이 백신도 반드시 재접종 필요
요즘은 임신부도 임신주수 상관 없이 접종이 가능


쌀쌀한 아침저녁 기온에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독감 예방접종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리고, 예방접종을 맞아야 된다는 사람과 안 맞아도 된다는 사람들 간에 의견이 분분해진다. 또한 독감을 독한 감기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서로 다른 질병이다. 남은 올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독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김은실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함께 알아보았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는?

“독감과 감기는 모두 기침, 재채기, 접촉 등에 의해 쉽게 전염되는 감염성 질환이지만, 발병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 종류인 반면,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한 바이러스로 규정지을 수 없다. 증상 부위도 감기의 경우 코부터 목까지의 상기도를 감염시키지만 독감은 기관지와 폐까지의 하기도까지 감염시킨다. 따라서 감기는 기침과 콧물 등 비교적 증세가 가볍고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치유 된다. 하지만 독감은 38℃ 이상의 고열과 갑작스러운 오한, 심한 근육통, 피로감, 설사 등 전신 증상을 일으키며 심하면 폐렴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으로 진전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감기는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예방백신이 있으며, 독감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감기까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독감 예방백신은 언제 맞는 것이 가장 좋은가?

“독감의 유행시기는 겨울철에 해당하는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다. 예방백신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독감 예방백신은 겨울이 오기 전인 9~11월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독감 예방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나?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는 매년 조금씩 변이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월마다 그해 겨울에 활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 정보를 발표하며, 제약사는 거기에 맞는 독감백신을 제조해 판매한다. 따라서 독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독감 예방백신을 맞아야 한다.”

   
 

-독감백신의 예방 효과는?

“독감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100% 완벽하게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독감예방접종을 했을 경우 5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는 60% 내외, 젊고 건강한 성인은 8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100%는 아니더라도 입원치료 비율과 합병증 발생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다. 특히 영유아,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백신을 꼭 맞아야한다. 단 비염, 인후염 등 감기증세만 있다면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고열을 동반하는 독감이나 폐렴, 요로감염 등 세균성감염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병을 치료한 후 맞는 것이 좋다. 또 임신부의 경우 이전에는 위험을 대비해 임신 3기부터 독감백신접종을 권고했지만, 현재는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맞아야 한다.”

-독감백신은 어디서 맞을 수 있나?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59개월 아동은 보건소나 지정된 병의원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거나 지난해 생애 첫 예방접종에서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는 올해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들 아동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유행 기간에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는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을 받으면 된다.”

-일상생활에서 독감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예방의 첫걸음이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은 물론, 수분과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된다. 그리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라면 사람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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