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육위 간담회

소통·협력강화 방안 모색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교육위원 6명과 교육관련 민간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26일 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김종래, 이성룡, 변식룡, 정치락, 천기옥, 최유경 교육위원과 교육관련 민간단체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단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간단체의 주요현안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민·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 성인들의 자립능력과 사회 통합력 향상을 교육지표로 활동중인 ‘울산 다울 성인장애인학교’측은 학교교육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단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검증을 통해 좋은 교육사업은 학교교육에도 반영돼야함을 강조했다.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민간단체사업들이 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교육정책으로 받아들이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현재 울산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이 설립 중인데, 관공서가 운영하는 곳은 민간단체의 접근이 힘든 만큼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진 민간단체가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폭력 상담소측과 색동회 울산지부측은 교육청 예산지원 사업 선정 시, 오랜기간 동안 진행해왔던 사업이라고 해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측은 학교폭력에 따른 자살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위 학생들에게도 큰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만큼 사안 발생시 긴급대응팀이 꾸려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위원들은 “각 단체에서 건의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사회단체와 자주 소통하며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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