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월드컵이 치러지는 만큼 월드컵기간 동안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 울산을 좀 더 잘 알리기 위해 책을 기획했습니다"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담당 장학사로 "ULSAN WORLD CUP TOUR ENGLISH"의 발간 실무책임을 맡았던 김익근 장학사(48).

 김 장학사는 월드컵기간 많은 외국인들이 울산을 방문하기 때문에 자연히 학생들도 외국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므로 이 책을 기본으로 조금만 응용하면 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학사는 이를 위해 6명의 연구팀과 함께 월드컵시설은 물론 울산의 산업, 관광, 문화, 교통, 음식, 환전 등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예상할 수 있는 주제들을 105쪽의 책속에 효과적으로 담았다.

 김 장학사는 일선 학교에서 특기적성 시간에 이 책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경기장의 관람은 물론 울산의 모든 분야를 외국인에게 자세히 소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내용만으로도 월드컵이 열릴 울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장학사는 말했다.

 김 장학사는 지난해 말 학생들에게는 회화실력을, 시민들에게는 기본 교양 영어회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울산만의 월드컵 관광 영어책자인 "ULSAN WORLD CUP TOUR ENGLISH"의 내용을 울산영어교육지원단 홈페이지(www.cyberulsan.net/english)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울주군 두서면 출신인 김 장학사는 "고향 울산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경기는 물론 울산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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