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사설
[사설]교육연수원 이전, 교육청- 동구청의 상생 기회로 만들어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27  23:04: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울산시교육청이 교육연수원 이전 부지로 북구 정자동 옛 강동중학교를 선정했다. 교원과 지방공무원 등 교육계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며 10년여를 끌어온 교육연수원 이전 사업이 이로써 마무리될 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현재 교육연수원이 있는 동구의 주민들은 애초의 약속대로 동구지역 내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적공방까지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옛 강동중학교로 이전부지를 확정발표한 것에 대해 동구주민들이 발끈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동구주민들은 지역내 공공기관이 없어 소외감을 갖고 있는데다 결과적으로 교육청이 약속을 깬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십수년동안 두 기관간의 협의를 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교육청에만 묻기도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다. 또한 기존 연수원 부지에 버금가는 자연조건을 갖춘 땅을 원하는 교육계의 입장도 이해못할 것은 아니다. 동구 관내에서 합의된 부지를 찾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대왕암공원개발사업도 지연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동구주민들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근래들어 오토캠핑장, 미로공원, 어린이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면서 동구지역의 공공기관 소외감도 다소 극복됐다.

현재 교육연수원은 1947년 지역유지인 고 이종산 선생이 땅 3만4000여평과 200만원의 현찰을 희사해 설립한 방어진수산중학교가 전신이다. 중학교가 1990년 화정동으로 이전하면서 교육연수원으로 바뀌었다. 연수원은 시설이 노후해진데다 때마침 2008년 대왕암공원개발계획이 세워지면서 이전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전계획은 2010년 3월16일 1차 협약서 체결, 2012년 12월31일 2차 협약서(이전지원약정서) 체결, 2013년 2월 연수원 매각 손실보상 계약 체결, 같은해 4월 옛 동구화장장 부지로 이전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조금씩 진전돼왔다. 그러나 교육청이 화장장 부지로 이전하기를 거부하면서 동구 내 새로운 부지확보에 대한 동구청과 교육청의 이견은 날로 커져갔다. 결국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울산시 전체로 범위를 넓혀 부지 찾기에 나서 마침내 옛 강동중학교 부지로 이전을 결정했다. 동구청의 미온적 태도도 한몫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젠 교육청과 동구청이 합의를 통해 동구 내에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혹여 지역내 공공기관끼리 법적다툼을 벌이는 것은 볼썽사납다. 감정적 대립을 한풀 늦추고 교육연수원 이전을 통한 상생에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결혼’ 장진영♥강해인, 보기만해도 행복한 투샷...“눈에서 꿀이 뚝뚝”
2
‘얼짱 축구선수’ 이민아, 유니폼 벗으니 ‘모델 변신?’...“남다른 사복센스 깜짝 ”
3
‘학교급식 발견 논란’ 고래회충, 감염증상은?...“한번 감염되면 악물치료법 없어"
4
‘강제출국’ 에이미, 남동생 '폭로 재조명'...“누나는 똑바로 살아야한다”
5
‘5일체류’ 에이미 “내게 기회 한번만 줬으면”...강제출국 당한 후 ‘심경글 보니’
6
현대중공업 도보 5분 거리 ‘울산 전하 KCC스위첸’ 11월 공급
7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7대 집행부 출범식
8
홍수현, 화보같은 일상 속 모습 감탄...“청순미모 폭발”
9
[제98회 전국체전 첫날] 울산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10
파격할인 제공하는 ‘용인성복자이힐스테이트’ 이목집중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