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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기획특집이성규의 낚시천하
[이성규의 낚시천하]섬 규모 크고 수심 깊은데다 조류도 강해 ‘최상의 낚시터’(47)가고 싶은 섬, 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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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23: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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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바위에서 고등어를 잡고있는 낚시인들 .

매물도 인근 가익도·소지도·비진도 등
아름다운 부속 섬들의 비경 펼쳐지고
소매물도 주변으로 부속 여 많아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 풍부한 대표 낚시터

가을철, 전갱이·고등어 마릿수로 올라오고
바다의 폭격기 잿방어까지 가세, 손 바빠져
겨울이면 감성돔·벵에돔 만날수 있어

당금마을 방파제서 캠핑 가능하지만
외항쪽엔 테트라포드로 위험해 주의를
5인 이상일 경우 낚싯배 타면 저렴


경남 거제시 저구마을에 있는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관광선을 타고 뱃길로 50분정도면 대매물도의 남쪽, 대항마을에 도착한다. 저구항에서 남쪽 방향 직선거리로 약 14km 지점이다.

매물도 대항 마을에서 경사진 마을 입구 길을 따라 올라 가면 가익도, 소지도, 비진도 등 아름다운 부속 섬들의 비경이 눈 아래 펼쳐진다. 대매물도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가익도는 거대한 돌기둥이 바다에 떠있는 듯한 형상의 모습이다. 다섯 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이뤄진 가익도는 주민들 사이에서 ‘삼여’ 또는 ‘오륙도’라고 불리는 곳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바위가 세 개로도, 다섯 개로 보이기 때문이다.

   
▲ 매물도 남쪽으로 가익도가 보인다.

가익도는 낚시 금지 구역이라 하선은 할 수 없지만 특이한 형상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항시 사로잡는 섬이다. 가익도 뒤로 멀리 보이는 소지도는 섬의 풍광이 멋스러워 광고 촬영을 한 곳이기도 하다.

매물도는 대매물도의 당금마을과 대항마을 그리고 소매물도의 소매물도 마을이 있는데 모두 남쪽방향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당금 마을은 매물도에서 가장 큰 마을로 대형 방파제가 있어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섬이다.

   
▲ 대항마을 전경.

소매물도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으로 가파른 경사 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대항 마을은 대매물도에 속해있는 섬으로 당금마을과 약 1km정도 떨어져 있으며 가파른 경사 길로 이어져 있다. 다른 마을에 비해 규모가 작아 비교적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매물도는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과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을 갖춘 곳으로 섬 관광을 겸한 낚시를 가면 풍성한 만족감을 안겨주는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멋진 섬이다.

   
▲ 대항마을 우측 갯바위 전경.


◇낚시여건

매물도는 근거리에 있는 섬은 아니다. 중거리 권에 위치한 섬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이 선보이는 곳이다. 섬의 규모가 비교적 크고 깊은 수심과 주변 조류 소통이 좋은 곳으로 낚시터로는 최상의 여건을 갖춘 섬이다.

매물도는 전용 낚시선을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는데 대매물도 본섬은 물론 소매물도, 촛대 바위 등, 부속 여들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포인트들이 많다. 특히, 소매물도 주변으로 부속 여가 많은데 촛대바위 포인트는 주변 수심이 20~30m에 이를 정도로 깊고 조류가 강하여 낚시를 하는 중에도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매물도는 다른 섬들에 비해 주변 해수 온도가 높은 편으로 여름철에 대물 어종이 잘 올라오는 곳이다. 여름시즌이 되면 포인트가 없을 정도로 많이 낚시인들이 찾는 곳으로 여름 어종의 대표적인 낚시터 중 한 곳이다.

매물도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4km 지점에는 대물 낚시터로 유명한 구을비도가 있는데 대구을비도와 소구을비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찬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철에 대형 어종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구을비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낚싯배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 소매물도 간출여에서 낚시하는 모습.


◇대상어종

매물도는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들이 올라온다. 봄철에는 갯바위는 물론 방파제에서도 맛있고 앙탈스런 입질의 볼락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여름에는 벵에돔은 물론 참돔, 부시리, 농어등 다양한 대형 어종들이 강한 입질을 해댄다. 가을철이 되면 바다의 폭격기라 불리는 잿방어까지 강한 입질로 가세하며 전갱이와 고등어가 마리수로 덤벼들어 낚시인들을 정신없이 바쁘게 한다. 겨울철에는 대물 감성돔이 강한 입질을 보여주고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주변 해역보다 높아지는 수온 덕분에 긴 꼬리 벵에돔의 강력한 입질도 만날 수 있다.

   
▲ 소매물도 촛대바위.


◇어종별 채비와 낚시방법

매물도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곳으로 봄철 볼락 낚시는 3칸(5.4m)내외의 비교적 짧은 민장대로 갯바위 주변을 탐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포인트에 따라 수심이 다양하므로 4칸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볼락 전용바늘을 사용한 가지바늘 채비로 낚시를 하면 마릿수 조황에 도움이 된다. 볼락은 야행성 어종으로 전자 찌를 사용하여 밤낚시를 해야 한다.

여름철 벵에돔 낚시는 제로찌 계열의 예민한 저 부력 구멍찌를 사용해야 하며 1호 릴 찌낚시를 사용하여 낚시하고 원줄은 2호 내외로 가늘게 쓰고 바늘도 작을수록 유리하다. 목줄은 1호 내외의 카본 목줄을 주로 사용한다.

   
▲ 배를 타고 매물도로 향하는 필자의 모습.

참돔과 부시리 농어 등은 힘이 매우 강한 대형 어종으로 채비를 강하게 갖추어야 한다. 2호 이상의 중 경질 낚싯대를 사용하고 원줄은 4~5호 정도로 4000번 이상의 성능 좋은 스피닝 릴을 주로 사용한다. 어신찌는 반유동의 경우 2~3호를 주로 사용하고 목줄은 카본 목줄3~5호 정도를 사용한다. 바늘은 대상 어종에 따라 전용 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잿방어는 전갱이를 잡아 생미끼 낚시를 주로 하므로 허리가 강한 루어대나 2호 이상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등어와 전갱이는 주로 3~4칸 민장대로 잡는다.

감성돔은 1호 전용 낚싯대에 전용 채비를 하면 되는데 매물도 감성돔은 씨알이 굵고 힘이 강해서 목줄은 1.75 이상을 사용해야 터트리는 경우가 적다. 마지막으로 긴꼬리 벵에돔은 힘과 스피드가 강하여 주로 1.7호 이상의 낚싯대를 사용해야 하는데 제로계열의 찌를 사용하여 조류가 센 지역을 위주로 노려야 하며 밑밥을 충분하게 줘야 집어가 된다.



◇캠핑 및 주변정보

   
▲ 이성규 긱스(GIGS)코리아 대표

매물도는 섬의 지형이 대체로 가파르고 거칠어 갯바위에서 캠핑을 하기는 어렵다. 캠핑은 섬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대매물도 방파제에서 주로 하는데 당금마을 방파제가 규모도 크고 포인트 범위가 넓어 이곳에서 주로 캠핑과 낚시를 많이 한다. 당금 마을 방파제는 특히, 여름철에 벵에돔 낚시를 많이 하는데 주로 방파제 외항 쪽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그러나 방파제 외항 쪽은 테트라포드로 형성되어 있어 위험하므로 항시 안전에 유의하고 갯바위 신발과 구명조끼는 꼭 착용해야 한다.

참고로 매물도로 가는 방법은 여객선외에 매물도 현지의 낚싯배를 불러 대절하는 방법도 있는데 5인 이상인 경우는 여객선과 요금차이가 없고 속도가 빨라 쉽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선상 낚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면 가능하지만 매물도에는 낚시점이 없으므로 낚시채비와 미끼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물도현지에는 화장실과 물 등은 있으나 식수와 부식 등은 구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이성규 긱스(GIGS)코리아 대표

◇찾아가는 길

매물도는 통영 항에서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요금도 비싼 편이다. 거제 저구항이나 매물도 현지 배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저구항은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고 배 출항 시간은 미리 문의하고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승선이 가능하다.

△거제 저구항 유람선 터미널 055)633·0051.
△매물도 현지선박 및 펜션 문의 010·8854·4783.
△채비 및 미끼 대포마을 해양낚시 055)632·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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