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전력 최초 수전 성공...내년 4월 완공 계획 ‘순항’

(RUC&ODC=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

▲ S-OIL은 27일 울산 온산공단 내에서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RUC&ODC 프로젝트) 내 최대 수전용량 전력설비의 345kV 전력 최초 수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OIL 제공
S-OIL이 울산 온산공단 내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RUC&ODC 프로젝트)의 본격 시운전을 위한 전력공급 준비가 완료됐다.

S-OIL은 27일 울산 온산공단 내 S-OIL 울산Complex에서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RUC&ODC 프로젝트) 내 최대 수전용량 전력설비(1200MW)의 345kV 전력 최초 수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전(受電)은 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의 전력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해 전력을 공급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345kV 전력 수전은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 성공한 사례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운전을 위한 전력공급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OIL은 지난해 7월 345kV 지중선로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8월에는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설비 등을 설치 완료했다. 이어 모든 설비의 종합시험을 거쳐 최초 계획에 따라 27일에 한국전력공사 신온산변전소로부터 345kV 전력을 성공적으로 수전받게 됐다.

S-OIL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수전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11월 초 공정의 시운전에 돌입해 내년 4월 프로젝트 완공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S-OIL의 RUC&ODC 프로젝트는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RUC 시설과 연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 및 연산 30만t의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는 ODC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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