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인터배터리 2017’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소개

▲ 삼성SDI가 세계 3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에서 다양한 고성능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17’ 전시회에 참가해 소형 배터리, ESS,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기술 등을 전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I가 부스를 구성하며 21700(지름 21㎜·길이 7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에 가장 공을 들였다. 기존 18650(지름 18㎜·길이 65㎜) 규격보다 용량을 50% 가량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21700 규격 원통형배터리는 용량이 많을 뿐 아니라 수명·출력도 극대화할 수 있어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1700 규격 배터리가 전시된 삼성SDI의 부스에는 이를 적용한 전동공구,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등이 함께 등장해 참관객들로부터 원통형 배터리의 뉴노멀(new-normal)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원통형 배터리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들도 전시됐다.

삼성SDI는 기존 60암페어시(Ah)보다 출력이 50% 향상된 94Ah 전기차용 배터리를 BMW의 전기차 i3와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도 소개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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