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대책위, 시민대회
범군민대책위는 27일 서울 광화문 공론화위원회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서생 주민, 한수원 노조, 탈원전반대 시민모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범군민대책위는 “공론화위의 법률자문단 구성이 건설반대 측 인사로 편중돼 있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공론화위 밑에 또 다른 위원회가 편제돼 있는 등 공론화위는 구성 자체가 부당한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공론화위는 탈원전을 홍보하는 위치로 전락한 만큼 해체해야 한다”며 “공론화위원들도 제대로 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면 양식 있는 학자로서 양심껏 사퇴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하던 인물로 계속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탈원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공론화 기간 중 중립과 공정성을 기해야 할 산자부 수장이 탈원전에 치우친 만큼 백 장관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범군민대책위 등 건설 찬성단체의 지적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25일 ‘탈원전 정책 홈페이지’ 운영을 공론화가 끝날 때까지 잠정 폐쇄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