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 방침을 의결했다.

중의원 해산은 이날 정오 소집되는 중의원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이 확정된 이후 다시 임시 각의를 열고 다음 중의원 선거를 10월 10일 공시하고 같은 달 22일 치르는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해산은 2014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현행 헌법 하에서는 24번째가 된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점을 총선 과정에서도 적극 활용해 ‘사학스캔들’로 상실했던 정국 장악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권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를 중심으로 ‘반(反)아베 총결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선거의 향배는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양상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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