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SNS캡처.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20대 여성이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오후 2시 31분께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A(25)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실종 직전 A씨는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러 남자친구와 함께 카페를 나섰다.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자다가 일어나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찰은 A씨가 CCTV를 조사한 결과 지난 24일 오전 A씨가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달 간 여러 건의 여성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전남 영암군에서도 20대 여성이 실종됐다.

9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실종된 여성 B(26)씨와 함께 살던 사촌이 B씨의 실종 신고를 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전남 영암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B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탓에 과거에도 집을 나가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잠을 자다 발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실종되자 B씨의 사촌과 B씨의 남편은 자력으로 아파트 단지 내를 뒤지며 B씨를 찾으려 다가 실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0층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해 수사중이다.

지난달 29일 강릉에서 실종됐던 60대 여성은 실종 하루만인 30일 강원 양양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60대 여성 C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가 하루만인 30일 양양군의 포매호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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