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깊은 곳으로 예인후 운반선에 실어 7함대 사령부

▲ 파손부위 땜질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S.매케인[미 해군 7함대 제공]

지난 8월 싱가포르 인근 믈라카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했던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존S.매케인함(DDG-56)이 사고 6주 만에 싱가포르 해군 기지를 떠나 제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으로 향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케인함은 이날 예인선에 이끌려 싱가포르 창이 해군 기지를 출발했다.

지난 8월 중순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3만t급 유조선 알닉MC호와 충돌사고를 일으킨 지 6주 만이다.

미 해군 측은 매케인함을 수심이 깊은 지역까지 끌고 간 뒤, 대형 운반선에 실어 제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市) 항으로 운송해 본격적인 수리 절차를 밟게 된다.

매케인함이 유조선과 충돌할 당시 파손된 좌현 선미 부분은 철제로 임시 땜질한 상태다.

미 해군은 "그동안 승조원과 기술진 그리고 항해사들이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이송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은 지난 8월 21일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3만t급 유조선 알닉MC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조원 10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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