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기업별 환불 고지 및 방법 통일해야”

▲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8천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한 신유형 상품권(모바일 상품권 등) 미환불금이 주요 3개 기업 기준으로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당 김경진(광주 북구갑)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선물하기)와 SK플래닛(기프트콘), KT엠하우스(기프티쇼) 등 신유형 상품권 주요 3개 기업의 미환불 금액이 58억8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유형 상품권이란 모바일 상품권, 온라인 상품권, 전자형 상품권 등 기존의 종이 형태 상품권을 제외한 모든 전자적 형태의 상품권을 뜻한다.

지난해 모바일 상품권 전체 시장규모는 8천224억원이다. 이 중 주요 3사 상품권 시장규모가 약 8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전자형 상품권의 경우 이메일이나 문자 환불절차 안내 의무가 없어 제대로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매 시 환불받을 계좌 등을 동시에 기재하도록 하는 등 공정위 약관 제도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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