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지더블유아이시...사업비 1400여억원 투입
이달중 착공 2020년 준공

경기 침체로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GW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지더블유아이시(주)는 사업비 1400여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으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산 77번지 일원에 45만370㎡ 규모의 ‘GW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 중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4월 굿와이어(주) 등 23개사가 울산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5년 초 지더블유아이시로 사업 시행자가 변경됐지만 경기 부진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온 지더블유아이시는 최근 사업 구역 내 토지 소유권을 60% 이상 확보하고 현장사무실을 설치하는 등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GW산단의 유치업종은 1차 금속과 전기 장비, 기타기계,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여건이 어렵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타 시도 공장의 울산 유치 및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병행해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시는 국비 22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총 270억원을 들여 국도 7호선 우회도로에서 산업단지까지 길이 2.52㎞, 폭 12m의 왕복 2차로 진입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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