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사진)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사진) 감독이 10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부산 구단은 이날 “조 감독이 오전 11시38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조 감독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졌고, 발견한 주민이 119 구급대에 신고해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 부산을 경남 FC(승점 70)에 이어 2위(승점 61)로 이끌며 내년 시즌 클래식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왔다. 이틀 전인 지난 8일 경남 FC와 맞대결이 고인의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됐다.

경남 FC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하던 지난 8일 치른 맞대결에서 부산은 0대2로 아쉽게 패하며 사실상 챌린지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조 감독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고, 그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2015년 5월 팀 성적 부진으로 대전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나 같은 해 지난해 12월 상주 상무 사령탑을 맡아 이듬해 팀을 상위 스플릿(최종 6위)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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