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준PO 3차전 마산구장
롯데, 노련미로 주도권 제압
NC, 맨쉽 선발투수로 예고

▲ 송승준 롯데자이언츠 투수

‘1승 1패’ 원점으로 되돌아간 준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7)과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32)이 주도권을 둘러싸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와 NC는 10일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의 선발투수로 송승준과 맨쉽을 각각 예고했다. 모두 오른손 투수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11일 NC의 홈인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NC가 9대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2차전에서 롯데가 1대0으로 균형을 맞췄다.

송승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NC전에는 2경기 등판해 5이닝을 던지며 승패는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거뒀다. 단, 송승준이 시즌 초반 구원투수로 뛸 때였다.

NC 상대 통산 성적은 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포스트시즌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0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은 4.08에 그쳤다.

▲ 롯데와 NC는 10일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송승준과 맨쉽을 각각 예고했다. 연합뉴스

NC 타자 중에서는 박민우에게 약했다. 18타수 6안타(2루타 2개)로 타율 0.333을 허용했다. 올 시즌에는 모창민이 송승준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로 타율 0.667을 기록했다.

맨쉽은 지난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당시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했다. 몸이 완전치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닷새 동안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맨쉽은 정규시즌에서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3.67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롯데전에는 3차례 등판해 19⅓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맨쉽은 조원우 롯데 감독이 지목한 준플레이오프 경계 대상이기도 하다.

천적은 이대호다. 이대호는 맨쉽을 상대로 8타수 4안타(1홈런)를 기록해 타율이 0.500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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