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예방 음악치유연주회

11~17일 소방서 순회 공연

▲ 울산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예술단 프로그램을 통해 11일부터 17일까지 ‘소방공무원 PTSD 예방 음악치유연주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울산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예술단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와 재난 등 위험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자 ‘소방공무원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음악치유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울산 남부, 동부, 중부, 온산소방서를 차례로 돌아가며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제주민요 ‘너영나영’과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프로 한 ‘난감하네’를 비롯해 신명나는 노래곡과 소방공무원들의 참여로 함께 완성하는 전통연희 ‘버나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분위기를 한층 돋워 줄 타악연주 ‘타’, 고운 춤의 언어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는 ‘다솜’, 국악의 향기를 담은 ‘바람’ 등 국악, 무용, 연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소방공무원들에게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특히 많은 사고에 직접 노출되면서 심리적 손상 및 외상 경험빈도가 높아서 정신적 휴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찾아가는예술단 공연이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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