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현대예술관서...데뷔 31주년 기념 콘서트
김종서·박완규 등 출연
한국을 대표하는 록그룹 ‘부활’이 오는 21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부활의 초대 보컬리스트인 김종서와 5대 박완규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활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성 짙은 가사로 ‘희야’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등 지난 30여년 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록밴드다. 역대 보컬들이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데뷔 31주년 특별공연으로, 그간 부활이 걸어온 음악적 발자취와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재연한다.
부활의 역사는 1984년 ‘The End’라는 이름의 인디밴드로 시작됐다.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김종서를 보컬로 영입하며 팀명을 ‘부활’로 개명했고, 2대 보컬 이승철이 합류해 당시 3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음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후 멤버들의 교체 속에서도 ‘Lonely Night’ ‘생각이 나’ 등의 명곡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대한민국 록의 전설’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대예술관 관게자는 “부활의 수많은 명곡들을 오리지널 보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록의 전설들과 함께 하는 라이브 공연인 만큼 그 시대에 느꼈던 전율을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1일 오후 3시·7시며, 입장료 1층석 7만7000원, 2층석 5만5000원. 이우사기자
이우사 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