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2가구에 대기자 272명

울산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9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울산지역 영구임대주택의 세대수는 2362세대에 입주 대기자수는 2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입주수요 대비 입주율은 90%로 평균 입주대기기간은 9개월로 조사됐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해 LH에 통보한 입주대기자를 순서에 따라 입주시키고 있다.

전국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희망 대기자는 총 2만4574명으로, 평균 15개월을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 대기 기간을 보면 제주도가 70개월로 가장 길었고, 인천 30개월, 충남 19개월, 경기 15개월, 부산·전남 14개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은 평균 대기기간이 5개월로 가장 빠른 입주가 가능했고, 대구·경남(6개월), 전북(7개월), 울산·대전(9개월) 순으로 평균 입주 대기기간이 짧았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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