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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하루씩 밀린 준PO…NC ‘방긋’, 롯데 ‘차분’13일 선발 NC는 최금강 그대로…롯데는 린드블럼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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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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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2일 오후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을 나서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릴 예정이던 12일 마산구장이 비에 잠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다소 표정이 엇갈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르고 올라온 NC는 ‘꿀맛 같은 휴식’이라는 표정이고, 롯데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시리즈 전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차분하게 자판을 퉁겼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로 NC는 우완 최금강을, 롯데는 우완 박세웅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 이름값만 놓고 보자면 롯데 쪽이 우위다.

박세웅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NC전에서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최금강은 39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대신 롯데전은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8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NC는 13일로 하루 밀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최금강 카드를 고집했다.

1선발 에릭 해커가 충분히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금강으로 롯데를 제압한 뒤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해커를 낸다는 복안을 세웠다.

만약 4차전에서 패해도 NC는 1패의 여유가 있다. 그때는 5차전에 해커를 마운드에 세우면 된다.

여기에 12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NC 주전 포수 김태군은 우천 취소 덕분에 13일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경찰청야구단에 입단 지원서를 낸 김태군은 이날 테스트를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경기 직전 돌아왔다.

김태군은 11일 3차전 1회 초 1루 견제로 전준우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일등공신이다.

여기에 NC는 임창민, 원종현, 이민호, 구창모, 김진성 등 잦은 등판으로 지친 불펜 투수들까지 하루 쉴 수 있게 됐다.

   
▲ 롯데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12일 경기가 열릴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롯데는 13일 선발 투수를 박세웅에서 조시 린드블럼으로 교체했다.

시즌 막판 체력 고갈로 부진했던 박세웅 대신 컨디션이 좋은 린드블럼을 쓸 수 있다는 점은 롯데에도 나쁘지 않다.

박세웅은 9월 3경기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2패 평균자책점 9.42에 그쳤다.

린드블럼은 9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1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데다가 8일 NC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체력에서 앞선 롯데가 NC에 하루 더 여유를 준 건 악재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2일 “공격적인 면에서 보면 오늘 경기하는 게 낫다. 수비적인 면은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설) 내일이 더 낫다.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 반반이다”라고 우천 취소에 ‘손익 계산’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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