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 교수는 병든 판막을 제거한 뒤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신속거치’ 수술법을 전 세계로 전파·관리·감독하는 자격을 갖게 됐다.
제 교수는 지난 8월 프록터 자격으로 홍콩대학 부속 국립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교육·감독했다. 그동안 외국 의료진이 국내 병원을 방문, 새로운 수술과 시술을 교육·감독한 경우는 많았으나 국내 의료진이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록터 역할을 수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제 교수는 “국내 판막 질환자에게 합병증은 줄이고 환자 만족도는 극대화하는 신속거치 대동맥 판막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에게 새 판막 수술법을 소개하고 교육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